지는데 '잘생겼다 이범호' 연호, KIA 벤치·팬 모두 KS 준비 모드…"윤영철 21일 1군 등록, 네일 선발 복귀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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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이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윤영철은 21일 불펜 등판으로 1군 복귀전을 소화한 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혹은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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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9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경기 막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잠실구장 3루 측 KIA 팬들은 응원가에 맞춰 '잘생겼다 이범호'를 신나게 연호했다. 지고 있는 팀의 팬들이라고는 볼 수 없는 '텐션'이었다.
KIA는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미 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이날 패배로 시즌 8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KIA는 19일 경기까지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5강 경쟁을 펼치는 팀과 맞대결이라 혹여나 오해와 민폐를 주고 싶지 않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시선이었다.
선발 투수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선발 등판 순서였던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손톱이 들리는 증상으로 등판 연기가 불가피해지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에릭 스타우트가 4일 휴식 뒤 등판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스타우트는 2회 투구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스타우트의 정규시즌 잔여 경기 등판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어쨌든 KIA는 오는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주전 선수 일부를 빼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도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 모드에 임한다.
이 감독은 "지금부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까지 어떻게 경기 감각을 유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선수 때 한 번 경험했지만, 감독으로서 준비하는 건 다른 문제다. 경험했던 다른 분들께 조언을 구하면서 세밀하게 단기전을 준비해야 할 듯싶다"라며 "선수 때는 합숙하면서 즐겁게 훈련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시리즈 우승만 바라보고 우리 팀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시리즈를 위한 구원군들도 돌아온다. 먼저 척추 피로골절로 7월 중순부터 이탈했던 윤영철은 지난 17일 상동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0구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진 윤영철 선수는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에 등록할 계획이다. 불펜에서 그날 던진 다음 다음 주 원정 최종 2연전 가운데 선발 투수로 한 번 내보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윤영철은 21일 불펜 등판으로 1군 복귀전을 소화한 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혹은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턱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인 1선발 제임스 네일도 한국시리즈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이 감독은 "네일의 경우 굳이 정규시즌 때 던질 필요는 없을 듯싶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연습 경기 일정이 잡혔는데 그때 던지게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때 선발 등판이 가능할지 안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그런 부분을 결정해야 한다"라면서도 "지금 회복세가 빠르고 투구를 하면서 공 개수도 70~80구까지 올린 상태라 한국시리즈 때 선발 투수로서 문제 없이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전 때 던지는 느낌으로 준비하도록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만약 네일과 윤영철이 큰 문제 없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면 한국시리즈 마운드 높이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네일-양현종-라우어로 이어지는 1~3선발진을 중심으로 윤영철·황동하·김도현이 4선발 자리에서 힘을 뭉칠 수도 있다. 확실히 단기전 마운드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이다. 과연 KIA가 마운드 완전체로 한국시리즈에 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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