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미국 나노텍과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 체결

박채오 2024. 9.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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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은 20일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이하 나노텍)와 화재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기로 하고 미국에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텍 측은 "자사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는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를 공동으로 구축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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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 장면. 사진=곽병익 기자

금양은 20일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이하 나노텍)와 화재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기로 하고 미국에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류광지 금양 회장과 커티스 칼라 나노테크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있는 나노텍은 고순도 층상 그래핀을 유일하게 산업화한 기술적 우월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셀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로 그래핀 기반의 에너지 저장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나노텍 측은 "자사의 그래핀 소재 기술과 금양이 에스엠랩을 통해 구축한 하이니켈 97%의 양극 소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 화재 억제력을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 생산하는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를 공동으로 구축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금양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는 물론 ESS분야와 UPS부분, 방산용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허는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주식 금양 기술혁신 센터장은 "미국 나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그래핀 소재기술과 금양이 확보한 하이니켈 97% 양극소재 기술, 그리고 양사의 배터리 양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기차에는 물론 ESS분야, UPS부분과 방산분야까지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배터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양은 이에 앞서 향후 6년간 나노테크 에너지에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17억2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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