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베트남 ‘스미싱 범죄조직’ 소탕…9명 구속
권기웅 2024. 9. 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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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피해금액 기준 역대 최대 '스미싱 범죄조직'을 소탕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 국내 조직원들과 함께 모바일 청첩장, 택배 알림 문자(스미싱)와 자녀 사칭 문자(피싱)를 전송하는 수법으로 230명에게 약 100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86명을 검거하고 그 중 9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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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피해금액 기준 역대 최대 ‘스미싱 범죄조직’을 소탕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 국내 조직원들과 함께 모바일 청첩장, 택배 알림 문자(스미싱)와 자녀 사칭 문자(피싱)를 전송하는 수법으로 230명에게 약 100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86명을 검거하고 그 중 9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베트남 사무실에서 총책 아래 해외 관리책 등을 두고 대출광고를 하며 범행에 사용할 유심과 대포통장을 모집하는가 하면 국내 사무실은 휴대폰 유심과 계좌정보 등으로 돈을 이체 받은 후 도박사이트, 가상계좌 등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베트남 사무실 조직원들에 대한 여권 행정제재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제3국으로의 도피를 막는 한편, 국내 사무실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붙잡아 구속하며 범죄의 전모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모바일 청첩장, 부고장 등 신종 스미싱 범죄는 악성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URL이 포함돼 있어 지인 번호로 발송된 문자라고 하더라도 이를 클릭하지 말고 개별적으로 연락해 실제 지인이 보낸 문자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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