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이우환 대작 등…케이옥션, 9월 경매 103억어치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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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만 2m에 달하는 큰 캔버스 상단을 가득 채운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난다.
1970년대 김창열 화백의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 '물방울'(1973)이 시작가 10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물방울'과 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고미술품, 주얼리 등 총 136점, 약 103억원어치를 경매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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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6점·103억 어치 출품
높이만 2m에 달하는 큰 캔버스 상단을 가득 채운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난다. 1970년대 김창열 화백의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 '물방울'(1973)이 시작가 10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물방울'과 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고미술품, 주얼리 등 총 136점, 약 103억원어치를 경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을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우환의 150호 ‘Dialogue’(추정가 9억8000만~18억원)와 60호 ‘바람과 함께’(5억4000만~8억원), 윤형근의 100호 ‘무제’(5억5000만~8억원), 박서보의 100호 ‘묘법 No. 060730’(5억~6억5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하종현, 이건용, 최병소, 이강소의 작품과 독자적 화풍으로 한국의 자연풍경을 담아낸 도상봉, 이대원, 이숙자, 김종학 등 풍경화도 선보인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조명받는 알렉스 카츠, 피터 할리, 우고 론디노네, 타카시 무라카미, 양혜규, 니콜라스 파티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현재 호암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인 파티의 초기 드로잉 소작품 ‘Still Life’(2008)는 추정가 2000만~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가을을 앞두고 출품된 오치균의 120호 대작 ‘감’(1억5000만~2억8000만원)도 눈길을 끈다.
고미술에서는 10폭 작품 ‘책가도’(1억2000만~2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시고’(2900만~4000만원), 다산 정약용의 ‘간찰’(1100만~2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만~2500만원), 소정 변관식의 ‘부항춘일’(800만~1500만원)등이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는 케이옥션 회원 가입 후 서면 또는 현장 응찰, 전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5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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