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G-페스타 광주로 “‘익사이팅’·‘꿀잼’ 도시 광주 구현”

최정민 2024. 9.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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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KBS 최정민 기자
■ 전화연결 : 박준영 광주관광공사 본부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tw82WMPHVP4

◇ 최정민 (이하 최정민): 올 가을 광주 도심 곳곳이 축제 현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17개 축제와 행사를 묶은 G-페스타가 다음 주 수요일에 개막해 10월 말까지 이어지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와 축제가 펼쳐지는지 박준영 광주관광공사 본부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준영 광주관광공사 본부장 (이하 박준영): 안녕하십니까?

출처 : 유튜브 무등의 아침


◇ 최정민: 오는 25일부터 약 한 달간이지요. G-페스타 광주가 열린다고 하는데 17개 축제와 행사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준영: G-페스타 광주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라고 하는 우리 광주시의 관광 비전을 실현하고 또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 지역의 축제와 전시회를 연결하고 통폐합한 축제 행사 브랜드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9월부터 10월까지 약 한 달간 시즌1, 그리고 시즌2로 나뉘는데요. 광주비엔날레 이미 개최가 되고 있고 이어서 다음 주부터 개막하는 광주 ACE페어, 맥주축제, 김치축제, 충장축제, 식품대전, 프린지페스티벌 등 12개 기관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17개 행사가 G-페스타 광주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함께 홍보하고 또 연결해서 그야말로 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 최정민: 여러 가지 축제와 행사를 G-페스타라는 브랜드 안에서 통합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시작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박준영: 민선 8기 광주시 5대 공약 중 하나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 도시입니다. 우리 광주라는 도시가 스토리도 풍부하고 맛과 멋 또 흥과 정이 넘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머물면서 즐기고 싶은 관광 목적지로서의 매력은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꿀잼도시 또는 축제의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예산으로 행사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이미 우리 광주에서 개최되고 있던 가을 행사들을 집중적으로 연계해서 해마다 가을이면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아서 즐기고 또 머물 수 있도록 함으로서 우리 광주라는 도시가 활력이 넘치는 즐거운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각 행사별로 따로따로 홍보를 하거나 행사 간 연계 노력이 부족하다 보니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또 오래 머물게 하는 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추가적인 예산을 쓰지 않고도 연결된 17개 행사를 담당하는 기관 또는 지자체들이 함께 홍보하고 확산시킴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광주도 관광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도시, 축제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축제 관광이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최정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봐야 되겠는데요. 내용을 보니까 조이풀 광주, 테이스티 광주 이렇게 두 분야로 나눠 즐길거리,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 이런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축제나 행사가 있는지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 박준영: 시즌1은 이미 개최 중인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서 애니메이션, 방송, 게임 등 관련된 전시회인 광주 ACE 페어 그리고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또 아시아문화 페스티벌, 충장축제, 버스킹월드컵, 빛고을캠퍼스 E-스포츠 대회, Let‘s FLOPPY, 광산세계야시장 등 종목을 들어서도 아실 수 있겠지만 예술, 음악, 문화콘텐츠 또는 E-스포트와 거리 축제 행사가 약 3주간 함께 어우러지겠습니다. 또 시즌2는 맛을 주제로 테이스티 광주로 주제를 정해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주류관광페스타, 동명동에서 열리는 커피산책, 서창억새축제, 그리고 송정남도맛페스티벌 등 6개의 맛과 관련한 축제나 전시가 열리게 됩니다.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셋째 주까지 약 4주 동안 광주 전역에서 그야말로 예술과 멋, 맛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면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가을 축제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정민: 이렇게 축제나 행사 열거해 보니까 익사이팅 광주가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은데요. 축제나 행사를 특징별로 묶어 추천하는 코스도 있지요?


◆ 박준영: 네. 시즌1 그리고 시즌2의 내용과 일정에 따라서 네 가지 정도 관광 코스를 제안하고 싶은데요. 시즌1에서는 애니메이션, 맥주, 예술 비엔날레지요. 문학을 키워드로 해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 광주 ACE 페어와 비어페스트광주, 광주비엔날레, 아시아문화페스티벌을 즐기면 좋을 것 같고요. 축제와 젊음, 음악 등을 주제로 한다면 충장축제, 버스킹월드컵, 비엔날레, 아시아문화페스티벌로 연결하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즌2는 맛을 주제로 한 만큼 김치, 음식, 가을 예술을 키워드로 서창억새축제, 김치축제, 식품대전 또 비엔날레로 코스를 구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또 억새축제나 식품대전, 김치축제, 동명동 커피산책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추천드려 볼만 하겠습니다.

◇ 최정민: 저도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기아타이거즈의 흥행으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 후에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 박준영: 저희 관광공사에서 올해 야구와 축구, 양대 인기 프로 스포츠를 관광 상품으로 처음 개발해서 판매를 했습니다. 특히 아시다시피 기아타이거즈가 얼마 전 리그 우승을 하게 되면서 역대급으로 흥행을 했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기아타이거즈 경기 관람 전후로 동명동이나 아시아문화전당 또 양동시장과 송정역, 시장 등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는 1박 2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팀의 인기가 올라가는 만큼 외지에서 우리 경기 관람을 위해서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또 그분들께서 경기 관람만 하지 않고 우리 광주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또 맛집도 방문하는 경우도 덩달아서 많아지고 있습니다.

◇ 최정민: 말씀하신 공사가 여행 상품을 8월 말부터 판매를 하고 있지요. 지금 얼마나 판매가 되었나요?


◆ 박준영: 매년 상반기부터 여행 상품을 주제별로 개발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공사가 파악한 바로 저희가 직접 개발한 상품 외에 국내 여행사에서 광주 관광을 주제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약 60여개 이상 됩니다. 그리고 양림동, 무등산, 동명동, 아시아문화전당이나 송정역, 양동시장 등의 코스가 포함되어 있지요. 정확히 판매 수치는 확인을 해봐야 되겠지만 작년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정민: 중요한 점은 관광객들이 많이 오더라도 체류형 관광을 해야 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요. 어떻게 고민이 되고 있는 지점일 텐데 어떠신가요?

◆ 박준영: 그렇습니다. 우리 예전의 광주 관광은 최종 목적지라기보다는 전남의 전북의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거나 또는 잠시 거쳐 가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머물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 광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콘텐츠 또 인프라의 경쟁력이 중요하겠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숙박 시설은 특급 호텔 문제 정도를 빼면 많이 좋아졌다고 보는데요. 다만 더현대나 어등산의 신세계 스타필드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향후 3~4년 이후부터 들어설 예정인데 그때까지는 여전히 광주의 대형 관광 인프라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축제의 도시 또는 스토리가 있는 도시 광주, 그리고 스포츠나 예술, 미식, 종교, 역사 등 우리 광주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그리고 기존에 광주가 가지고 있던 미향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잘 결합해서 연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교통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당연히 개선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정민: 그렇기 때문에 투어버스나 셔틀버스도 운영을 하는 것이지요?

◆ 박준영: 네. 그렇습니다. 저희 관광공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수요응답형 이동 서비스입니다. 앱을 통해서 호출을 하면 10개 정도의 주요 관광 거점 간의 미니버스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무제한 패스를 사용하시면 하루에 3000원, 또 교통카드로 사용하실 수 있는데 1회당 성인 기준 17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시즌2 기간에는 서창억새축제 행사장과 시청, 김대중센터 등 간 셔틀버스와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행사 간 입장료 할인도 일부 있는데요. 광주비엔날레 유료 입장객들이 광주 ACE 페어나 식품대전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맥주축제나 Let‘s FLOPPY는 10% 정도 할인이 제공됩니다.

◇ 최정민: 또 이런 행사하면 항상 이슈되는 것이 바가지 요금인데 어떻게 역할이 중요할 것 같아요.

◆ 박준영: 이번 G-페스타 광주 행사 기간 중 그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에서 주의 깊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G-페스타 광주 관련 참여 행사 때 판매되는 먹거리에 대한 가격 정보를 취합해서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정민: G-페스타 광주 이후에 행사의 정체성과 강점을 유지하면서 연계되는 관광 상품 발굴하는 후속 조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준영: 올해 G-페스타 광주는 가을에 개최되는 행사를 2개 키워드로 구성해서 연결하고 또 통합브랜드를 홍보해서 많이 알리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시작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G-페스타 광주를 상반기 버전까지 기획해서 그야말로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도시 광주로 만들어서 머무는 도시, 또 체류하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광주관광공사에 전남 부지를 만들어서 G-페스타 참여 기관 또는 지자체들과 효율적으로 협업을 하고 관련 예산도 편성해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전 각각 행사의 장점과 프로그램을 잘 구성한 관광 상품도 미리 출시해서 광주로 관광객들을 더 많이 불러 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최정민: 머무는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관광공사인데요.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 분들에게 많은 참여 부탁한다는 말씀 한마디 해주시지요.

◆ 박준영: 올 가을 우리 광주에서 열리는 축제 전시회의 통합 브랜드인 G-페스타 광주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는 광주도 축제와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정민: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준영 광주관광공사 본부장이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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