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랑 신곡 작업한 화사, "가장 힘들었다" 토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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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와 다양한 솔로 활동을 거치면서 '음원 퀸'의 입지를 굳힌 화사가 1년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소속사 대표 싸이를 비롯해서 프로듀서 유건형, 싱어송라이터 안신애 등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화사의 작업에 힘을 보태준 박우상 작곡가와 히트메이커 라이언전 등 다양한 글로벌 음악인들이 힘을 보태면서 완성된 7개의 트랙은 화사가 지닌 모든 것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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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 지난 19일 거행된 미니 2집 'O'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화사 |
ⓒ 피네이션 |
때마침 발표된 미니 2집 < O >와 타이틀곡 ' NA'는 그간의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노력의 산물로 완성됐다. 소속사 대표 싸이를 비롯해서 프로듀서 유건형, 싱어송라이터 안신애 등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화사의 작업에 힘을 보태준 박우상 작곡가와 히트메이커 라이언전 등 다양한 글로벌 음악인들이 힘을 보태면서 완성된 7개의 트랙은 화사가 지닌 모든 것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 라치카와 잼 리퍼블릭 등 인기 댄스 크루의 안무 참여 등 블록버스터급 제작이 이뤄지면서 화사로선 모처럼의 컴백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미니 2집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화사는 긴장감 속에서도 새 음반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해 있었다.
▲ 화사의 신곡 'NA' 뮤직비디오 주요 장면. 인기 댄스 크루 라치카와 잼 리퍼블릭의 참여 속에 프랑스 파리 촬영으로 완성되었다. |
ⓒ 피네이션 |
후렴구의 전개 방식은 누가 들어도 "싸이스럽다"라는 느낌이 들 만큼 싸이 + 유건형의 색깔이 강하게 녹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싸이의 철두철미한 디렉팅과 쉼 없이 반복된 재녹음을 통해 어렵게 만족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프랑스 파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 제작 역시 난관의 연속이었다.
"앨범 통틀어 가장 힘든 곡이었다. 만족이 안 돼 재녹음을 정말 많이 했다. 내가 불러도 어색하더라. 근데 하다 보니까 결국 내 곡이 됐다. 애정을 담아 물을 듬뿍 주면서 결국 완성했다." (화사)
▲ 지난 19일 거행된 미니 2집 'O'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화사 |
ⓒ 피네이션 |
"이전에 해왔던 느낌처럼 하지 않으려고 했다. 편한 방식에만 머물지 않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 같다" (화사)
철두철미한 싸이 특유의 디렉팅 역시 화사에겐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빈말을 하는 분이 아니다, 좋지 않으면 표정에 드러난다"라고 싸이에 대해 설명한 화사는 "좋으면 표정에서 모든 것에서 드러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에게 해주는 말이 무척 심플했다. '너 진짜 잘해'라는 말은 대선배에게 인정받는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 (화사)
울퉁불퉁한 돌로 채워진 거리에서의 춤은 다리 인대 부상을 유발시킬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잼 리퍼블릭과 라치카 등 인기 댄스 크루의 노력이 접목돼 독특하면서 인상적인 춤동작으로 멋지게 뮤직비디오가 완성될 수 있었다.
"처음부터 두 팀과 작업을 하고 싶다고 콕 집어 싸이 오빠에게 말했다. 시안이 동시에 와서 보는데 둘 다 너무 좋았다. 이를 어떻게 나눠 써야할지가 더 큰 고민이었다." (화사)
▲ 화사의 미니 2집 'O' 컨셉트 포토 |
ⓒ 피네이션 |
이와 관련해 한 기자의 질문을 받은 화사는 간담회 전날 안무 디렉터와 주고 받았던 문자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답했다.
"이번 활동에서 성적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NA'라는 작업을 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화사)
'화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들어주시면 좋겠다'라는 작은 바람을 피력한 화사는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로 재즈, 트로트 정서가 녹아든 음악을 제시했다.
"'그냥 화사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이 영역은 화사만이 할 수 있는 거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좋겠다."(화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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