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수시 31.94대 1…주요 대학 중 최고

2024. 9.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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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전경


10년 만에 달라진 한양대학교, 전형 다양화와 수능 최저학력 기준 도입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이 주목을 받았다. 이 전형은 학교장추천제로 운영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새로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333명 모집에 5165명이 지원해 15.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 전형의 경쟁률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도 개편됐다. 기존의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을 학생부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서류형), 학생부종합(면접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이 중 ▲학생부종합(추천형)은 182명 모집에 5753명이 지원해 31.61대 1 ▲학생부종합(서류형)은 684명 모집에 1만 2943명이 지원해 18.92대 1 ▲학생부종합(면접형)은 29명 모집에 647명이 지원해 2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은 895명 모집에 1만 9343명이 지원하여 21.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대비 5.97%p 상승했다.

논술전형은 224명 모집에 2만 8019명이 지원하여 125.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모집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최근 10년 내 최고 경쟁률이다.


자율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신설, 수시 경쟁률 상승 주도


2025학년도에 신설된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율전공)’는 모든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학생부교과(추천형)에서는 40명 모집에 785명이 지원해 19.63대 1 ▲학생부종합(추천형)에서는 40명 모집에 1797명이 지원해 44.93대 1 ▲학생부종합(서류형)에서는 55명 모집에 1235명이 지원해 22.4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논술전형에서는 50명 모집에 7869명이 지원해 157.38대 1이라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한양대학교의 이번 수시 경쟁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양대학교의 주요 전형 일정은 10월 3일(목) 실기고사를 시작으로, 11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논술고사, 11월 30일(토) 면접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3일(금)에 발표된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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