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토부 주관‘수소도시 조성사업’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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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수소 선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인프라)을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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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수소 선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기반(인프라)을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7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295억원을 4년간 투입해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 일원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미래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확장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은 산업현장 수요형으로 진행된다.
주요사업으로 수소공급을 위한 수소배관망을 구축한다.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 6.7㎞와 현대자동차 5공장 정문~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HD현대중공업) 5.2㎞ 등 총 11.9㎞에 수소배관망을 구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수소충전소에 수소 직공급도 추진한다. 수소트램 2호선, 경수소충전소, 경동수소충전소 등 3곳의 수소충전소에 파이프라인으로 수소를 공급,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대용량 수소충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국내 최초 수소 트랙터의 혁신적 기술 실증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와 국내 최초로 운행 가능한 수소 트랙터를 개발해 울산~서울/인천 지역 간 장거리 화물 물류 노선에 3대를 운용 실증한다.
특히 핵심기술을 국내형으로 개발해 수입차 위주의 디젤기반 대형 화물차를 국산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물류 부문에서도 국내 친환경차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맞춤형 통합 안전·운영 체계(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수소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안전한 수소 인프라 관리를 위해 율동지구 수소 통합안전관리센터 내에 ‘수소생산-이송-활용’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감시(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시 내 수소 활용 현황과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해 나간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종합계획 및 세부시설 계획 등의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수소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지난 2019년에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해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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