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IG넥스원, 수주 모멘텀 대비 저평가‥목표가↑"

임정수 2024. 9. 20.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이 20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22.5%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는 7월17일 24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9일에는 16만8700원까지 32% 하락했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하락률 16.6%의 2배에 이르는 낙폭"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이 20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22.5%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7월 이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데다 최근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궁II 발사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는 7월17일 24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9일에는 16만8700원까지 32% 하락했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KOSPI) 하락률 16.6%의 2배에 이르는 낙폭"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 낙폭이 다른 방산 기업들에 비해서도 특히 컸다"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내재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낮아졌고 최근 이라크발(發) 대규모 수주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주 지속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일 중동 지역 국방 매체 디펜스아라빅(Defence Arabic)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LIG넥스원의 천궁II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25억6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수출이 성사되면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아랍에미리트 에이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총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매체들도 같은 보도를 쏟아내 이라크발 신규 수주 소식의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실제 수주로 이어질 경우 이라크 매출은 2026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궁II는 미국의 패트리엇 등과 함께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사용 국가가 늘면서 신규 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 도입 등의 추가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