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 손잡고 단풍 속으로…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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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일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상북도 경주시 삼릉숲 길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소리길 ▲강원도 강릉시 오대산 소금강산 길 ▲경남 남해군 다도해 해상 청산도 단풍길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만수계곡 길 ▲경북 영주시 소백산 죽령옛길 ▲전라남도 화순군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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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탐방로 가볍게 거닐기 좋아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일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상북도 경주시 삼릉숲 길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소리길 ▲강원도 강릉시 오대산 소금강산 길 ▲경남 남해군 다도해 해상 청산도 단풍길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만수계곡 길 ▲경북 영주시 소백산 죽령옛길 ▲전라남도 화순군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다. 해당 길은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기 좋다.
국립공원공단 설명에 따르면 경주 삼릉 숲길(1.2㎞)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뤄져 있다.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7.2㎞)은 홍류동 계곡을 끼고 소나무 숲이 울창한 길이 좋다.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로 지난해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 숲으로 인증받았다. 농산정, 낙화담 폭포 등 볼거리가 이어지고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된 4구간은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탐방객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오대산 소금강산 길(2.5㎞)은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된 곳이다. 예로부터 수려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 소와 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다.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릉계와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명소들이 이어진다.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절경이 펼쳐진다.
다도해 해상 청산도 단풍길(2.6㎞)은 국제 슬로시티연맹에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한 곳이다. 11개 구간(42.195㎞)으로 이뤄진 길을 걸으며 사계절을 즐기기 좋다. 붉은빛 단풍 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1㎞)는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낀 탐방코스가 강점이다. 용담과 범부채 등 다양한 야생화가 있어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 관찰로다보니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탐방하기 좋은 곳이다.
소백산 죽령옛길(2.8㎞)은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을 잇는 삼국시대 조성한 숲길이다. 명승지 30호로 지정돼 역사·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초입에 희방사역(폐역) 풍경과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경사도 완만한 편이다.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2.2㎞)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이라고 한다.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코스 중 무장애 탐방로가 마련돼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한다. 길을 걷다 보면 좌우로 펼쳐지는 소나무, 삼나무와 가을 야생화 구절초, 참취 등 자연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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