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시화방조제 따라 걷는 바닷길 30리…시흥 5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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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의 시흥 52코스는 대부도 관광안내소에서 시화방조제를 지나 시흥배곧한울공원까지 이어지는 15.7㎞의 길이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대부도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30리의 바닷길을 걸으며 5시간 이상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와 시흥시를 잇는 시화방조제의 길이는 12.7㎞다.
1층에는 전시관이 마련돼 시흥의 문화, 관광, 역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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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의 시흥 52코스는 대부도 관광안내소에서 시화방조제를 지나 시흥배곧한울공원까지 이어지는 15.7㎞의 길이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대부도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30리의 바닷길을 걸으며 5시간 이상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시작하는 곳은 대부도 관광안내소 앞이다. 방아머리항 입구를 지나면 시화방조제 위로 올라서게 된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와 시흥시를 잇는 시화방조제의 길이는 12.7㎞다. 1987년 착공한 이 방조제가 1994년 완공되면서 생긴 호수가 시화호다. 이 길을 걸으면 왼쪽에 바다, 오른쪽에는 시화호가 펼쳐진다. 한동안 수질오염으로 문제가 많았던 시화호는 조력발전소가 들어선 뒤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수질을 회복했다고 한다.
시화방조제를 4㎞ 정도 걸으면 시화나래조력공원이다. 조력발전소 주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발전소 건설 시 나온 흙으로 만든 친환경 쉼터다. 이 공원에는 조력문화관과 달전망대가 있다. 문화관에서는 조력발전의 원리와 달, 물, 생명,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다. 달전망대는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빛을 상징한다. 여기 오르면 서해와 시화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에서 나와 다시 바닷길을 걷는다. 바다와 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면 오이도에 닿는다. 오이도는 일제강점기에 염전 개발을 위해 육지와 연결됐다. 원래 이름은 '오질이도'였는데 이를 줄여 오이도가 됐다고 한다. 오이도는 시화지구 개발 이후 해양관광 단지로 거듭났다. 이곳의 명물은 빨간등대다. 오이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이 등대는 2005년 건립됐다. 강렬한 색깔 덕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사진 애호가의 출사처로 인기가 높다. 1층에는 전시관이 마련돼 시흥의 문화, 관광, 역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망대에선 시화공단, 배곧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오이도 빨간등대에서 나와 배다리 선착장을 지나면 목적지인 한울공원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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