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스타트업·벤처기업 투자 통한 신사업 강화

2024. 9. 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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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월 단위가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사진 GS리테일]

GS그룹은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함께하는 미래 성장 전략을 확고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산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생태계’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

GS는 이를 위해 지난해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day’를 열고,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지주사 최초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를 설립한 후 약 1300억원의 펀드를 조성, 10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 밖에 GS는 탄소중립테크 기업,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리사이클, 퀵커머스, 반려동물 등 다양한 사업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각 계열사 또한 스타트업 발굴과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은 CEO를 위원장으로 최고경영진들로 구성된 ‘GS건설 동반성장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독립법인으로 분사까지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1호 사내벤처인 ‘인디드랩’은 2022년 9월 업계 최초로 아파트 세대별 조망권과 일조량, 소음, 시세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앱 ‘스택(stack.)’을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동반성장 협약 대상인 협력사에 대해 금융권과 제휴해 상생펀드를 조성 및 운영 중이다. 2022년 말 기준 38개 협력사에 226억원의 동반성장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월 단위 대금 지급이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GS샵은 지난 2012년부터 중소 협력회사의 판로 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채널에서 수수료 없이 무료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 매출액은 11년 만에 누적 기준 450억원을 달성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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