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 통한 동반성장·상생협력 적극적으로 실천
한국환경공단
‘K-eco 동반성장 페스타’ 등 개최
판로확대부터 전시·홍보까지 도와
환경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한국환경공단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엘리트프렌즈 등 중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하는 ‘2024 K-eco 동반성장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환경 분야의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생분해성 옷걸이·업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등 친환경제품 ▶고효율 원심펌프와 같은 에너지고효율 제품 ▶맨홀용 안전커버·손끼임 방지 도어캡 등 안전 관련 제품 등을 제조하는 25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가 사업 초기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개발 시범구매제품 보유기업 및 창업기업이어서 이번 행사를 통한 판로확대 및 매출증대가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반성장 페스타에 참가한 로아블랑(주) 김수진 대표는 “공공분야 판로확대는 물론이고 홍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기회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단은 2020년부터 미래 청년리더 육성을 통한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해 환경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공단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폐기물 업사이클링, 일회용품 저감,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신기술 등의 환경 분야 청년창업기업 14곳을 가려냈다. 최종으로 선정된 청년 창업가에게는 최대 11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환경기술·지식 컨설팅 등과 같은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열었다.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공단과 협력기업이 함께 개발한 우수과제를 발굴해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경진대회에서는 대기, 수질, 환경시설, 화학안전 4개 부문의 심사를 진행했다. 공단과 기업은 사회적 가치창출 및 지속가능한 발전 기여도 등을 주된 평가대상으로 삼았다.
최종 심사결과 대상은 ‘협잡물 제거 기능이 향상된 로터리 제진기 개발’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은 ‘제진기의 하부 퇴적물 제거를 위한 잔여 이물질 제거 장치 개발’ ▶우수상은 ‘대기 배출구 시료 채취 시 작업 안전을 고려한 일체형 플랜지 개발’ ▶장려상은 ‘공사현장 감독자-시공자 간 건설 협업 툴 개발 및 정착’과 ‘자동역세필터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이 각각 선정됐다.
공단은 최종 우수과제로 뽑힌 5건에 대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과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서울 국제발명전시회·스위스 국제발명전시회·독일 국제발명전시회) 등에서의 전시와 홍보를 지원했다.
한편, 공단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상생 결제시스템과 하도급 지킴이를 통한 대금결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으로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6월에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는 3년 연속 A(우수)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 대기, 물, 토양,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을 반영해 이와 연계한 동반성장 문화조성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협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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