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극복 아이가 미래다] 다자녀 양육비, 대학 입학·등록금 전액 지원 … ‘가족친화우수기업’ 자리매김
대원제약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가운데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이 독창적이고 실질적인 출산 육아 장려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다.
우선 셋째 자녀부터 지원되는 ‘다자녀 양육비’를 들 수 있다. 대원제약은 셋째 자녀를 둔 직원에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급돼 지원금은 총 4680만원에 달한다. 넷째 자녀를 낳을 경우 지원 금액은 두 배로 증가해 최대 약 9360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셋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겐 출산 때마다 300만원의 출산 장려금도 지급한다. 출산에 실질적인 경제 도움을 주고, 자녀 양육에 부담을 덜어 직원들이 안정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자녀 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모든 자녀의 대학 입학금 및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며, 고등학교 이하 자녀에겐 매월 교육 보조금을 지급한다.
대원제약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해피민트’라는 심리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택자금 대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안정된 주거 환경 마련을 돕고,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로 직원들이 연간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는 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안정적인 업무 환경은 회사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2021년 3542억원이었던 대원제약의 매출액은 2022년에 4789억원, 지난해엔 5270억원으로 늘었다.
대원제약은 이러한 다양한 출산 육아 장려 정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단순한 복리후생을 넘어 직원들이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이는 기업의 성장과 직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대원제약은 2017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해서 재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은 출산 및 양육 지원, 가족친화 환경 및 문화 조성 등 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직원의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룸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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