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전 세계서 'BMS 특허' 최다 보유

2024. 9. 20. 05: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차 투시도.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두뇌’로 불리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특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S는 배터리에 연결된 센서로 전압·전류·셀 온도 등 배터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조건에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WIPS와 함께 특허 수 기준 상위 10개 한국·중국·일본 배터리 기업의 BMS 관련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수가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은 2018년~2022년 5개국(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에 등록 및 출원된 특허로, LG에너지솔루션의 BMS 특허 수는 ▶2018년 497개 ▶2019년 540개 ▶2020년 775개 ▶2021년 850개 ▶2022년 763개 등 총 3425개에 달했다. 기존 특허를 포함한 전체 특허 수는 5475개로 집계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한 2020년 이후 BMS 관련 특허 출원 수는 크게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800개 안팎의 BMS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한국 기업 전체 특허 수의 약 87%에 달하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년간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진단 기술을 꾸준히 강화한 결과, 진단 오차율을 2% 이내로 줄였으며 안전진단 알고리즘의 예측 정확도는 90%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