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에 김석우·대검 차장 이진동

박재현 2024. 9. 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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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이 보임됐다.

대검에서 심 총장과 손발을 맞출 이 신임 차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28기) 현 대검 차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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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검찰 고위간부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심우정(26기)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심 총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 제청해 이뤄졌다. 법무부는 “신임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1998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2002년 검사로 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재직 당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일했다. 2016년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수사했다. 지난해 2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내는 등 법무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대검에서 심 총장과 손발을 맞출 이 신임 차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대전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보강수사를 지휘해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을 기소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28기) 현 대검 차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29기) 동부지검장이 보임됐다. 신봉수(29기) 광주고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송경호(29기) 부산고검장은 유임됐다.

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기획통으로 평가받는 그는 심 총장의 휘문고 후배다. 양석조(29기) 현 대검 반부패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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