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범죄 탐지기술 개발에 3년간 91억 투입

신재희 2024. 9. 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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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내년부터 3년간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등 허위조작 콘텐츠 탐지 기술 개발에 91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활용 중인 허위 영상물 탐지 기술 고도화에도 5억원을 쓸 계획이다.

경찰은 내년 27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91억원을 들여 딥러닝에 기반한 허위조작 콘텐츠 복합 탐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허위 영상물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데 5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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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범죄 방지 예산 3배 이상 증액
‘AI 수사도우미’ 구축에 27억 배정
사진=뉴시스


경찰이 내년부터 3년간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등 허위조작 콘텐츠 탐지 기술 개발에 91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활용 중인 허위 영상물 탐지 기술 고도화에도 5억원을 쓸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5년 예산을 13조536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대비 5457억원(4.2%) 증액한 규모다.

경찰은 내년 27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91억원을 들여 딥러닝에 기반한 허위조작 콘텐츠 복합 탐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허위 영상물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데 5억원을 편성했다. 보복범죄 방지 예산도 늘렸다. 스토킹·데이트폭력 민간경호 서비스를 현재 3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올해 7억원에서 24억50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액했다.

악성사기·도박 등 ‘조직범죄 특별신고보상금’도 신설했다. 제보 건당 지급 액수를 최대 1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능화하고 있는 악성사기와 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경찰착용기록장치(보디캠) 도입과 관련해선 총 77억원(8766대)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찰청은 2026년까지 현장 경찰관에게 보디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도 수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영장신청서 등 각종 수사 서식 초안을 만들어주는 ‘AI 수사도우미’ 구축에 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AI로 표정·움직임을 분석해 아동학대 의심 장면을 요약해주는 영상분석 프로그램에 6억원, 형사기능 영상분석 프로그램에 8억6000만원이 배정됐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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