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돈 계산은 서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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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수입을 나중에 신문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미국 골프 먼슬리는 18일(현지시간) "셰플러가 최근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신문 기사에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났더라. 아마 (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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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직원 1명 돈 문제 전담
"나는 골프에만 전념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수입을 나중에 신문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털어놨다.
미국 골프 먼슬리는 18일(현지시간) "셰플러가 최근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신문 기사에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났더라. 아마 (기사 내용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신의 상금 수입이 정확하게 얼마인지 몰랐다고 시인했고, 캐디인 테드 스콧에게 얼마를 줬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스콧은 일반적인 선수와 캐디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523만8499달러(약 70억원)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와 캐디는 ‘10-7-5’ 방식으로 계약한다. 우승하면 상금의 1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톱 10’ 입상 때는 7%, 컷을 통 5%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셰플러는 "나는 공을 잘 치지만 돈 계산은 서툴다. 돈 계산에서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면서 "여자 직원이 1명 있는데 대회가 끝나면 ‘테드한테 얼마를 보냈어요’라고 문자를 보내준다. 그러면 나는 ‘좋아요. 잘했어요’라고 답한다"고 했다. 그는 "돈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나는 골프에만 전념한다. 돈은 따라오는 선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올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무려 7승을 쓸어 담았다. 셰플러가 올해 따낸 상금만 5422만8357달러(약 721억원)다. 여기에 PGA투어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받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상금 800만 달러를 추가하면 공식 상금은 6222만8357달러(약 827억원)까지 늘어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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