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라우어 대신 나왔더니…KIA 스타우트, 왼쪽 허벅지 통증에 2회 자진 강판 "내일 상태 보고 병원 검진" [잠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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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갑작스러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2회 자진 강판됐다.
스타우트는 9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39구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라우어 선수가 손톱이 들리는 증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라우어 대신 스타우트가 먼저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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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갑작스러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2회 자진 강판됐다.
스타우트는 9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39구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타우트는 팀 동료 에릭 라우어 등판 순서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라우어 선수가 손톱이 들리는 증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라우어 대신 스타우트가 먼저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스타우트는 지난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5.1이닝 1실점) 뒤 4일 휴식을 취하고 이날 선발 마운드에 섰다. 1회 초 2득점으로 득점 지원을 안은 채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스타우트는 정수빈-허경민-양의지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3연속 범타로 막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스타우트는 2회 말 위기를 못 넘겼다. 스타우트는 2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제러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또 내주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스타우트는 김재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내줬다. 이후 이유찬에게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크게 흔들린 스타우트는 정수빈과 상대해 볼넷까지 내줬다.
더 큰 불운은 부상이었다. 스타우트는 정수빈에게 마지막 공을 던진 뒤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계속 공을 던지고자 마운드 위에서 투구를 시도했지만, 스타우트는 끝내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KIA 벤치는 스타우트 대신 김기훈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김기훈은 후속타자 허경민을 뜬공으로 잡고 스타우트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 관계자는 "스타우트 선수는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내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검진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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