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대표 밴드' 콜드플레이, 8년 만에 한국 온다
[이현파 기자]
▲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공연 |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
콜드플레이는 보컬 크리스 마틴,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런던대학교의 친구들이 만나 1997년에 결성한 콜드플레이는 2000년 1집 < Parachutes >로 데뷔했다. 서정적인 기타 멜로디로 무장한 이들의 음악은 영국을 넘어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콜드플레이는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끌어들이며 팝의 영역으로 전진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앨범이 영국 더 오피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네 장의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세계인의 송가로 자리잡은 'Viva La Vida'를 비롯해 'Fix You', 'In My Place', 'The Scientist' 'Paradise', 'A Sky Full Of Star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수 효과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내세운 공연으로 더욱 큰 명성을 떨쳤다.
▲ 콜드플레이(Coldplay) |
ⓒ 워너뮤직코리아 |
콜드플레이는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인연 역시 깊다. 2021년에는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한국의 무용 단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콜드플레이의 '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브릿 어워즈 공연 역시 홀로그램으로 함께 했다. 같은 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My Universe'를 함께 부르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진이 군 입대 전 발표한 'The Astronaut'을 함께 불렀다.
콜드플레이와 BTS는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마이 유니버스' 합동 무대를 선보였고, 진은 재작년 입대 전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군입대한 이후에도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공연 중 'My Universe'의 한국어 파트를 직접 부르는 등,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음악 외에도 더 있다. 콜드플레이는 2019년 월드 투어가 발생시키는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일시적인 투어 중단을 선언했던 바 있다. 2022년 투어를 재개한 콜드플레이는 태양열 에너지, 관객이 움직일 때 만들어지는 동력을 활용한 발전 장치, 재활용이 가능한 LED 팔찌 등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투어에 적용했다(콜드플레이는 이 투어가 이전 투어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9%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내한 공연에 앞서 오는 10월 4일 정규 10집 < Moon Music >을 발표한다. 신보의 실물 앨범 역시 친환경 재생 페트 LP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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