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화소다' 생산 2배 늘려 세계 상위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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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소다'는 금·은 선광(광물에서 분리하는 것)이나 전기도금, 농약·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순백색의 정밀화학물질을 말한다.
울산 기업인 태광산업㈜은 현재 '청화소다' 연간 생산량 6만 6000톤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광산업은 청화소다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2배 규모인 13만 20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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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9월 19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성회용 태광산업(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
ⓒ 울산시 제공 |
울산 기업인 태광산업㈜은 현재 '청화소다' 연간 생산량 6만 6000톤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광산업은 청화소다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2배 규모인 13만 20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세계 상위 3위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세계(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제1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울산시는 지역에 1500억 원 규모의 정밀화학 제품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유치한 셈이라 반겼다.
울산시와 태광산업㈜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성회용 태광산업(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르면, 태광산업(주)은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미포국가산업단지(남구 부곡로 68) 내 기존 사업장 부지에 청화소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특히 이번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협약식에서 성회용 태광산업(주) 대표이사는 "그간 태광산업(주)은 울산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확대 등 더 많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주)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큰 울산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주)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을 착수하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청화소다를 생산해 왔으나 앞으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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