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인정, 원동력 됐다"…화사, 피네이션 만나 '변신+성장' (엑's 현장)[종합]

명희숙 기자 2024. 9.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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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사가 소속사 수장 싸이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화사는 "싸이 오빠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좋으면 그게 표정에 드러나고 온 몸으로 느껴진다. 오빠가 해주는 말들은 '저 정말 잘한다'고 심플하다. 대선배에게 인정받는 거 같아서 너무 뿌듯하다. 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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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여의도, 명희숙 기자) 가수 화사가 소속사 수장 싸이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화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O(오)'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화사는 "제 자신을 담은 앨범이다. 나를 명료하게 설명해야 해서 고민을 했다"며 "저는 유연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도 긍정적이고 이 앨범 자체가 제가 그린 원 안에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의미를 닮은 'O'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지었다"라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나(NA)'는 ‘Me, Myself, & NA(I)’를 중심으로 한 화사만의 주체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히트곡 메이커 유건형부터 싸이(PSY), 안신애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댄스크루 라치카와 잼 리퍼블릭이 안무에 참여했다. 

화사는 "'나'라는 곡이 녹음할 때 제일 힘든 곡이었다. 그래서 수정도 많이 하고 재녹음을 진짜 많이 했다. 근데 이렇게 하다보니 되더라. 온갖 저의 애정과 사랑을 듬뿍 주며 '나'라는 곡을 완성했다"라며 타이틀곡 '나'를 작업하며 느낀 점을 설명했다. 

피네이션의 수장이자 '나'의 작업에 함께 했던 싸이는 화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사는 "싸이 오빠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좋으면 그게 표정에 드러나고 온 몸으로 느껴진다. 오빠가 해주는 말들은 '저 정말 잘한다'고 심플하다. 대선배에게 인정받는 거 같아서 너무 뿌듯하다. 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화사의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타이틀 ‘나’를 비롯해 ‘Road(로드)’, ‘HWASA(화사)’, ‘EGO(이고)’, ‘OK NEXT(오케이 넥스트)’, ‘just want to have some fun(저스트 원트 투 해브 썸 펀)’, ‘O’까지 총 일곱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어 화사는 "'화사'라는 곡은 싸이 오빠가 만들어준 곡이다. 놀랐다. 가사가 제 마음과 너무 같더라. 오빠가 생각하는 부분이 저와 비슷할 때가 많다"며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팬분들도 그렇고 무대에서도 그렇고 화사다운 화사를 즐길 수 있는 곡이 될 거 같다"라고 싸이가 준 곡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화사는 싸이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신곡 '나'를 언급하며 "녹음하면서 싸이 오빠의 스타일이 세게 나왔다. 의견 차이가 있었는데 재녹음을 하면서 재수정을 했고 제걸로 만드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화사는 "이번 앨범을 듣고 화사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 제 고유의 개성을 잃지 않고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화사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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