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3일 뒤…“유세장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
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뉴스위크,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 유니언데일에서 유세하기에 앞서 유세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국 기자 제임스 랄리노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유세장 주변 지역의 한 차량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고 썼고, 이 내용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갔다. 엑스 소유주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도 이 기사를 소개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색 결과 폭발물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유세장 지역을 관할하는 나소 카운티 경찰은 성명을 통해 “유세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거짓 신고가 있었다”며 “해당 신고자를 심문하기 위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유세장 폭발물 신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암살 시도가 발생한 지 3일 만에 접수된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 270~460m 거리에서 총을 겨누던 그는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적발되자 도주했으나 곧 체포됐다.
사상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사건에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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