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말씀을 중심에 놓고 삶을 나눕니다” 2025 설교를 위한 프로페짜이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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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중심에 놓고 삶을 나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 지역의 목회자들이 말씀을 함께 읽고 설교를 준비하며 영적 우정을 쌓는다.
미목원 원장인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올해 사도행전 40주 공동설교를 이어간 데 이어 내년에는 두란노의 생명의삶플러스,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 교회력에 의한 예배와강단, 미목원의 월별 공동설교 등 트랙별 프로페짜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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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짜이는 스위스 취리히 츠빙글리서 유래
두란노 성서유니온 예배와강단 미목원 공동 주최
“스위스 취리히에선 프로페짜이, 로잔에선 클라시스, 제네바에선 콩그레가시옹, 런던은 프로페싱, 에든버러는 엑서사이스로 불렸습니다. 모두 종교개혁 목회자들의 성서 연구를 위한 모임입니다. 취리히의 프로페짜이가 보다 학문적 성격을 지녔다면, 제네바의 콩그레가시옹은 보다 목회적 실제적 성격을 띠었습니다. 콩그레가시옹에서 장 칼뱅의 역할은 중심적 핵심적이었습니다.”(박경수 장로회신학대 역사신학 교수)
“말씀을 나누면서 영적 우정이 쌓여 갑니다.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우리는 누구도 혼자가 아닙니다. 외로울 때 서로에게 기댈 수 있고, 유혹을 받을 때 동역자를 생각하며 이길 수 있습니다. 목회에서 만나는 도전을 나눌 수 있고, 힘든 결정을 할 때 지혜를 얻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체험합니다.”(박영호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장)
“협의의 묵상은 선택된 본문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마음을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렉시오 디비나 가운데 두 번째 단계입니다. 광의의 묵상은 특정한 세계관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이 선택하는 삶의 방법입니다. 묵상이 곧 삶의 과정입니다. 설교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묵상의 삶입니다.”(김영봉 미국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말씀을 중심에 놓고 삶을 나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해 지역의 목회자들이 말씀을 함께 읽고 설교를 준비하며 영적 우정을 쌓는다. 주중에 함께 모여 묵상하고 주일에 각자 교회에서 설교한 뒤 그 다음 주 다시 모여 피드백을 듣고 목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2025 설교를 위한 프로페짜이 포럼이 19일 서울 종로구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개최됐다. 두란노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미목원) 성서유니온 예배와강단(한국실천신학연구소)이 공동 주최한 한국교회 목회자 소그룹 말씀 나눔 프로젝트다. 프로페짜이는 스위스 종교개혁자 훌드리히 츠빙글리가 취리히 목회자들과 설교를 위한 성경 주석을 나누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한 용어다.
박경수 장로회신학대 역사신학 교수는 장 칼뱅의 목회자 모임인 콩그레가시옹을 소개하면서 종교개혁은 목회자 말씀 나눔 모임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음을 역설했다. 미목원 원장인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올해 사도행전 40주 공동설교를 이어간 데 이어 내년에는 두란노의 생명의삶플러스,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 교회력에 의한 예배와강단, 미목원의 월별 공동설교 등 트랙별 프로페짜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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