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구이저우에 도움을 주는 유네스코 등재 유산, 벼-물고기-오리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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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 중국 2024년 9월 19일 /AsiaNet=연합뉴스/-- 많은 민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충장현은 광대한 산비탈을 깎아 논을 만든 매력적인 고대 중국 전통 농업을 계승하고 있다.
충장현의 벼-물고기-오리 생태계는 2011년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보호를 위한 시범 사업으로 등재됐고, 2013년에는 중국 최초의 중요 농업문화유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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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 중국 2024년 9월 19일 /AsiaNet=연합뉴스/-- 많은 민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충장현은 광대한 산비탈을 깎아 논을 만든 매력적인 고대 중국 전통 농업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이 논에는 벼와 물고기, 그리고 오리가 공존한다.
하나의 논에서 한 철 벼를 재배하고, 물고기를 기르고, 오리도 기르는 농업 기술은 충장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충장현의 벼-물고기-오리 생태계는 2011년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보호를 위한 시범 사업으로 등재됐고, 2013년에는 중국 최초의 중요 농업문화유산이 되었다.
중국의 전통 절기인 곡우(穀雨)에 접어들면 계단식 논밭에서 농업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부들은 논에 모를 심고 그 사이에 치어를 풀어 넣는다. 치어가 손가락 두세 마디 정도 크기로 자라면 갓 부화한 새끼 오리도 논에 푼다.
논은 물고기와 오리에게 천연 먹이를 제공하고 물고기와 오리는 논에서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기 때문에 살충제와 제초제 사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한다. 물고기와 오리의 배설물은 쌀에 천연 유기 비료를 제공한다. 하나의 논에서 쌀, 생선, 오리를 동시에 거둬들이는 것이다.
충장현은 벼-물고기-오리 생태계를 최대한 활용해 농업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빈곤을 퇴치하고 농촌 활성화를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2022년 12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수천 년 지역 주민의 농경 지혜와 생물다양성 보존 경험을 입증한 충장현의 벼-물고기-오리 생태계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2023년, 충장현의 벼-물고기-오리 생태계는 제4회 빈곤퇴치 모범사례 글로벌 공모전(Global Solicitation on Best Poverty Reduction Practices)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장현은 구이저우성의 동족(Dong People)이 수천 년 동안 길러온 특별한 종류의 쌀인 중국 캄쌀(Kam Rice)을 자랑한다. 소수민족이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충장현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소수민족 문화의 본거지이며 국가생태문화 유전자 공원으로 유명하다.
충장현의 산악 마을에 들어서면 전통 가옥과 북탑, 고대 헛간이 흩어져 있다. 가을 수확기에는 황금빛 벼가 마을에 줄지어 늘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자료 제공: Guizhou Provincial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Rural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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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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