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여파… 제주 60대 기상 악화 뚫고 아슬아슬 광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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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제주 60대가 중환자실 부족으로 제주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9분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이 의심되는 60대 여성 A씨의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한마음병원 측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16일 한마음병원을 찾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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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제주 60대가 중환자실 부족으로 제주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9분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이 의심되는 60대 여성 A씨의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한마음병원 측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16일 한마음병원을 찾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상태였다.
당시 소방은 도내에서 전문 응급치료가 가능한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에 문의했지만, 양쪽 모두 중환자실 병상 부족으로 수용이 어렵다고 알려왔다.
A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역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됐지만, 기상 악화로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인천이 아닌 전남 목포에 가까스로 착륙할 수 있었다.
결국 A씨는 전남 인근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응급실을 찾아야 했고, 전남 119구급대를 통해 광주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정부와 의료계 갈등으로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전공의 등이 집단 사직하면서 지난 3월부터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내과계 중환자실 병상을 기존 20개에서 12개로 줄이면서 수용할 수 있는 환자 규모가 대폭 줄었다.
한라병원은 중환자실 병상은 줄이지 않았지만, 제주대병원 축소 여파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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