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야외주차장서 충전 중 전기차 화재…소방당국 "원인 조사 중"
조문규 2024. 9. 19. 14:46
제주에서 충전 중이던 소형 전기차에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4분쯤 제주시 화북1동의 한 아파트단지 야외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쎄보모빌리티 전기차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를 설치해 오후 5시 33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전기차는 전소됐고, 충전기와 인접 차량 1대가 일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9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소방청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내년 예산 3311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확충하고 에어매트 기술 등을 개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중 최근 쟁점이 되고있는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장비 확충에 43억 원이 책정됐다.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수조 등 전기차 화재대응 장비 3종 63개를 중앙119특수구조대와 7개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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