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보도…개혁신당·명태균 진실공방으로 확전
임현범 2024. 9.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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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제기된 '칠불사 회동' 보도가 개혁신당과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씨간의 진실 공방으로 확전될 기세다.
개혁신당은 해당 보도 직후 '사실이 아니다'는 태도로 일관했고, 명씨는 보도가 있기 하루 전날(18일) 총선 국면 당시 천하람 의원의 행보를 거론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을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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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김영선 주장 사실 아냐”…이준석 “개혁신당 제시할 이유 없어”
명태균 “이준석·천하람 칠불사 방문…김영선, 영부인 기자회견 거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제기된 ‘칠불사 회동’ 보도가 개혁신당과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씨간의 진실 공방으로 확전될 기세다.
개혁신당은 해당 보도 직후 ‘사실이 아니다’는 태도로 일관했고, 명씨는 보도가 있기 하루 전날(18일) 총선 국면 당시 천하람 의원의 행보를 거론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을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는 19일 이준석 의원 등이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저희는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약속한 적이 없다. 김 전 의원이 몇 번을 얘기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게 확실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토마토 기사에서 언급한 김 전 의원의 폭로 대가성 공천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혁신당에서 이를 제시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얘기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내용은 완결성이 없다”며 “대중적으로 논란이 있는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모두가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신당에 김 전 의원이 합류하면 당의 존폐가 걸리는 문제가 돼 완강히 거부했다”며 “내가 공관위원장인 이상 그런 것을 수용하리라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관계자인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전날에는 보도내용을 두고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폭로 대가성 공천’을 제안한 쪽은 개혁신당이라는 지적이다.
명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 의원이 지난 2월 29일 순천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새벽 1~2시에 하동 칠불사까지 직접 와 김 전 의원을 만났다”며 “당시 개혁신당을 원내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김 전 의원을 비례 1번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부인과 관련한 무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요구하면서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다”며 “김 전 의원이 이를 거부한 사실을 알고서도 보도하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명태균 “이준석·천하람 칠불사 방문…김영선, 영부인 기자회견 거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제기된 ‘칠불사 회동’ 보도가 개혁신당과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씨간의 진실 공방으로 확전될 기세다.
개혁신당은 해당 보도 직후 ‘사실이 아니다’는 태도로 일관했고, 명씨는 보도가 있기 하루 전날(18일) 총선 국면 당시 천하람 의원의 행보를 거론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을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는 19일 이준석 의원 등이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저희는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약속한 적이 없다. 김 전 의원이 몇 번을 얘기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게 확실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토마토 기사에서 언급한 김 전 의원의 폭로 대가성 공천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혁신당에서 이를 제시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얘기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내용은 완결성이 없다”며 “대중적으로 논란이 있는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모두가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신당에 김 전 의원이 합류하면 당의 존폐가 걸리는 문제가 돼 완강히 거부했다”며 “내가 공관위원장인 이상 그런 것을 수용하리라 생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관계자인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전날에는 보도내용을 두고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폭로 대가성 공천’을 제안한 쪽은 개혁신당이라는 지적이다.
명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 의원이 지난 2월 29일 순천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새벽 1~2시에 하동 칠불사까지 직접 와 김 전 의원을 만났다”며 “당시 개혁신당을 원내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김 전 의원을 비례 1번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부인과 관련한 무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요구하면서 비례대표 1번을 제안했다”며 “김 전 의원이 이를 거부한 사실을 알고서도 보도하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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