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호반家 며느리' 김민형 전 아나운서, 그룹 상무로[뉴스속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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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부인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가 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선임됐다.
김 전 아나운서는 커뮤니케이션실 내 동반성장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20년 11월 SBS에서 퇴사한 뒤 같은 해 12월 김 사장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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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부인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가 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선임됐다. 김 전 아나운서는 커뮤니케이션실 내 동반성장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은 앞서 기존 홍보조직을 커뮤니케이션실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반사랑나눔이 전쟁기념관 봉사활동' '비치플로깅 아이스버킷챌린지' 등 사회공헌활동 참여 모습을 공개해 왔다.
1993년생인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16년부터 2년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일했고, 2018년 SBS에 입사했다. 그는 '8시 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나잇'에 출연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후손이다. 친할아버지가 고(故) 김규원 선생이다. 김 전 아나운서는 사보를 통해 "할아버지(김규원)께서는 일본 유학 중 민족의식을 각성하고 사람들에게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선전하다 체포돼 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 김규원 선생은 8·15 광복 이후에는 부산수산대 교수와 대한중석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포항제철 창설위원으로 참여해 1968년 상무이사에 올랐다. 1993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항일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받았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20년 11월 SBS에서 퇴사한 뒤 같은 해 12월 김 사장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사장은 호반그룹의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장남이다. 김 사장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사장은 친환경 건설기술과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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