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영승무보존회, 심화영 전통춤 선보인다

방관식 2024. 9.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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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승무보존회가 청송심가 후손들과 함께하는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24년 서산시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심화영류 승무 ▲피리 독주-평조회상 중 타령 ▲부채춤 ▲중고제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와 춤 ▲돈키호테 그랑 파드 되(발레) ▲판굿놀이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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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방관식 기자]

▲ 심화영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 보존회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청송심가 후손들과 함께하는 제25회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24년 서산시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심화영류 승무 ▲피리 독주-평조회상 중 타령 ▲부채춤 ▲중고제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와 춤 ▲돈키호테 그랑 파드 되(발레) ▲판굿놀이 등을 선보인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심화영류 승무는 다른 승무와는 달리 서서 시작하며 염불장단이 6장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자료에 따르면, 심화영 선생의 오빠인 심재덕 선생과 방씨(성명미상)에 의해 완성된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1930년대 고형의 승무로, 충남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중 하나다.

심화영승무보존회는 지난 2000년 심화영 선생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면서 뜻있는 젊은 무용가들이 심화영류 승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했다.

20년 전 걸그룹 못지않게 아름다웠던 20대의 처자들이 그들과는 전혀 다른 춤을 추기 위해 모였고, 불혹이 넘은 이들은 아직도 꿋꿋하게 심화영의 승무를 추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심화영 선생이 작고한 후에도 심화영류 승무를 계승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매년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선보인다.

심화영 선생의 외손녀로 전수조교와 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이애리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심화영류 승무를 계승하기 위해 애써주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춤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노력도 필요하고, 지역의 관심도 중요하다. 많이 공연을 봐주시고, 심화영류 승무에 대해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산은 물론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명창 가문인 청송 심씨 일가에서는 심팔록, 심정순, 심상건, 심재덕, 심화영 등의 예인이 중고제와 승무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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