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전 안병훈 “미국팀 이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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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팀을 이겨 보겠다."
미국과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32·CJ)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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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팀을 이겨 보겠다.”
미국과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32·CJ)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PGA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승리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필승 의지를 내보였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개최되며 올해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얄 몬트리올GC 블루코스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안병훈은 “사실 최근 몇 차례 대회는 아주 간발의 차로 졌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패한 기억이 있다”면서 “올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목표 중 하나였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당시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포볼 경기에서 이긴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안병훈은 2019년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GC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에 처음으로 출전해 1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대회는 미국이 16-14로 승리를 거뒀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안병훈을 포함해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역대 최다였던 2022년과 같은 4명이다. 임성재(25·CJ)와 김주형(22·나이키)는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으로, 김시우(28·CJ)는 단장인 마이크 위어(캐다나)의 추천으로 출전하게 됐다.
안병훈은 2024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동반 출전했던 김주형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주형이는 에너지가 많고, 팀에 주는 영향력도 큰 선수”라며 “2022년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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