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빅컷'에…이복현 원장 "가계대출 관리 기조 유지"

박유진 2024. 9.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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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회의를 열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정책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 효과를 세밀히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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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9일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회의를 열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정책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 효과를 세밀히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과거 7번의 미국 금리인하 사례를 봤을 때 1년 이내에 미국 경기가 연착륙한 사례(4회)도 있었으나, 때로는 경기침체(3회)로 이어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엔 캐리 추가 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과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장에 대한 2차 사업성평가를 11월까지 엄정하게 실시하고, PF대출의 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하되,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체율 상승 등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는 일부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부실자산 정리와 자본확충 등을 지도하고, 부진한 금융회사는 경영실태평가와 현장검사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리인하기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하려면 금융회사가 생산적 분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감독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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