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美 빅컷에 시장 변동성 확대…면밀한 모니터링 당부"

황현욱 2024. 9.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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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50bp(bp=0.01%포인트) 인하와 관련해 "과거 미국의 금리 인하 사례를 봤을 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바가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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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50bp(bp=0.01%포인트) 인하와 관련해 "과거 미국의 금리 인하 사례를 봤을 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바가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국가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엔 캐리 추가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지도해야 된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또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 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2차 사업성평가를 11월까지 엄정하게 실시하고 PF대출의 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하되,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연체율 상승 등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는 일부 제2금융권 금융사에 대해서는 부실자산 정리 및 자본확충 등을 지도하고, 부진한 금융사는 경영실태평가 및 현장검사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리인하기가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분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감독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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