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챔피언스리그 2, K리그는 전북현대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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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창설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대회가 시작된다.
한 단계 아래 대회였던 AFC 컵은 챔피언스리그 2로 개편됐다.
리그 2위였던 포항이 코리아컵을 통해 엘리트 대회로 향하자 3위를 기록했던 광주 FC가 엘리트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고, 4위에 머물렀던 전북 현대는 챔피언스리그 2 대회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 대회는 24개 팀이 참가하는 엘리트 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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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 2 우승 트로피 |
ⓒ 아시아축구연맹 |
2023-24시즌까지 진행됐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대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후 기존 상위 대회였던 챔피언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회로 승격됐다. 한 단계 아래 대회였던 AFC 컵은 챔피언스리그 2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대항전에 참가하는 K리그 팀들의 상황도 달라졌다.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정상을 따낸 팀은 엘리트 대회 직행권이, 3위 팀은 엘리트 대회로 향하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졌다. 또 코리아컵 우승자에 따라 리그 3위 혹은 4위 팀이 챔피언스리그 2 본선 직행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K리그는 지난해 리그 성적에 따라 각각 아시아 무대로 향하는 목적지가 갈렸다. 리그 2연패를 달성했던 울산 HD와 코리아컵 우승을 따냈던 포항 스틸러스는 엘리트 대회로 향했다. 리그 2위였던 포항이 코리아컵을 통해 엘리트 대회로 향하자 3위를 기록했던 광주 FC가 엘리트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고, 4위에 머물렀던 전북 현대는 챔피언스리그 2 대회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홀로 ACL 2 참가하는 전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 대회는 24개 팀이 참가하는 엘리트 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엘리트 대회는 서부와 동부에 출전하는 권역별 12개 팀이 추첨으로 8개의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리그전인데, 이 중 상위 8팀이 토너먼트 단계로 진출한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2는 총 36개 팀이 참가, 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또한 토너먼트 진출 자격은 조 2위까지 주어지며, 16강-8강-4강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별한다. 우승 상금은 총 250만 달러로 한화 33억 원으로 16강 진출 시 8만 달러(약 1억), 8강에서는 16만 달러(약 2억), 4강 달성 시에는 24만 달러(약 3억)를 수령한다.
이 대회에 K리그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전북 현대는 태국 전통 명문 무앙통 유나이티드, 슬랑오르 FC(말레이시아), 세부 FC(필리핀)와 H조에 편성, 조별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다.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세부와 H조 1차전으로 챔피언스리그 2 일정을 시작한다. 전북은 무앙통(홈)-슬랑오르(원정)-슬랑오르(홈)-세부(홈)-무앙통(원정)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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