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흑백요리사’·트로트, 추석 승자로

김예슬 2024. 9.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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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추석 민심을 사로잡았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 시작이던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엿새 동안 443만5040명을 기록했다.

올해 추석에는 '베테랑2' 외 여타 굵직한 한국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추석을 앞두고 각각 공개한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과 '흑백요리사'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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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포스터. CJ ENM, 넷플릭스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추석 민심을 사로잡았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 시작이던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엿새 동안 443만5040명을 기록했다. 사전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45만3536명이다.

추석 특수를 누린 모양새다. 올해 추석에는 ‘베테랑2’ 외 여타 굵직한 한국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다.  연휴 동안 2~3위를 채운 것도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과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감독 정지환)이었다.

극장가가 ‘베테랑2’로 물들었다면 OTT에선 요리 예능이 강세였다. 넷플릭스가 추석을 앞두고 각각 공개한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과 ‘흑백요리사’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우 김우빈이 주연한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를 기록했다. 전자발찌를 찬 흉악범을 관리·감독하는 교정공무원 무도실무관을 소재 삼은 이야기다. 맛집 사장들과 전문 쉐프들이 맞붙는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는 지난 17일 4개 회차를 공개한 이후 꾸준히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1위에 이름 올리고 있다. 외식 전문가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 스타 쉐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요리에 진심인 참가자들의 모습과 자극적이지 않은 심사평 등이 호평을 얻었다.

한편 TV 프로그램 중엔 트로트 장르가 여전히 강세였다. 지난 16일 방영한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는 전국 유료가구 4.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같은 날 종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영한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은 전국 기준 7.4%로 같은 날 전파를 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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