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멘토’ 오메라 “정든 필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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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멘토 역할을 했던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가 정든 필드를 떠난다.
그는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후 그는 이곳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1996년 PGA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그를 삼촌처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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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마스터스와 디 오픈 우승 기염
우즈와 각별한 사이로 유명 ‘삼촌 역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멘토 역할을 했던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가 정든 필드를 떠난다.
그는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다. 오메라는 "동료 선수들이 지닌 경쟁과 우승에 대한 불타는 열망이 감탄스럽다"면서도 "나는 이제 아니다. 나는 골프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은퇴의 변을 밝혔다.
오메라가 은퇴 무대로 페블비치를 선택한 것은 선수로서 무려 6번이나 우승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1979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페블비치와 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이곳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1997년 5번째 우승은 오메라가 40세 때였는데,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오메라는 우즈와 각별한 사이로 유명했다. 1996년 PGA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그를 삼촌처럼 따랐다. 우즈가 결혼하기 전에는 오메라의 집에 스스럼없이 들러 그의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곤 했다.
오메라는 1957년생이다. 올해 67세다. PGA투어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81년 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16승을 올렸다. 특히 41세이던 1998년에는 마스터스와 디 오픈을 제패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챔피언스에서도 3승을 쌓았다. 2010년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니어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오메라는 지난 3월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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