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 섹시춤 '좋아요' 누른 정승제…"실수, 그냥 눌러진 것"

채혜선 2024. 9.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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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왼쪽)씨와 과즙세연. 사진 연합뉴스, 인세연 인스타그램


누적 수강생이 910만 명을 넘는다고 알려진 유명 수학 강사 정승제(47)씨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춤추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그냥 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취지의 해명이다.

정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 댓글이 올라와서 확인해보니 릴스(짧은 영상 콘텐트) 넘기다가 그냥 눌러진 것 같은데 그 영상은 제가 좋아할 만한 영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정씨가 BJ 댄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며 퍼진 사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씨가 과즙세연이 속칭 ‘섹시 댄스’를 추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진이 퍼졌다. 어떤 커뮤니티에선 이런 내용이 담긴 글이 조회 수 13만 회를 넘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유명 강사인 만큼) 영향력이 있는데 조심했어야 한다” “실수라면 해명하라”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과즙세연은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에게 각인된 인물이다. 다만 정씨 인스타그램엔 “만약 (‘좋아요’를) 눌렀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다”는 댓글도 달린 상태다.

SNS에서 ‘좋아요’는 게시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눌렀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비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7월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인터넷 방송인 출신인 걸그룹 QWER 멤버 쵸단(본명 홍지혜)의 노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주장이 퍼지며 악성 댓글을 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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