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유망주 김민수, UEFA 유스리그에서 PSG 상대로 어시스트 기록… 승리 이끈 풀타임 활약

김정용 기자 2024. 9.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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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로나에서 성장 중인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푸아시의 캠퍼스 PSG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지로나U19가 파리생제르맹(PSG) U19에 2-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지로나 2군에서 스페인 자국 대회를 소화해 온 김민수는 유스리그를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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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지로나에서 성장 중인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푸아시의 캠퍼스 PSG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지로나U19가 파리생제르맹(PSG) U19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스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대진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1군 선배들과 같은 날(현지시간 기준) 유스리그 경기가 진행된다.


김민수는 지로나 공격진 중 한 명으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로나는 전반 11분 후안 아랑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김민수는 전반 22분 수비를 돌파하고 과감하게 시도한 강슛이 선방에 막히는 등 동료들과 합을 맞춰 PSG를 공략했다.


김민수의 도움은 후반 31분 나왔다. 김민수가 날카로운 오른발로 올려 준 프리킥이 문전을 향해 날아갔다. 에닉 가르시아가 헤딩골로 마무리하기 딱 좋은 공이었다.


지로나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3위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번 시즌 UCL에 진출하자, 지로나 U19도 유스리그에 참가할 권한을 얻었다. 그동안 지로나 2군에서 스페인 자국 대회를 소화해 온 김민수는 유스리그를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첼 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수는 지난달 지로나와 계약을 3년 연장하며 주목받았던 유망주다. 지난해와 올해 1군 프리시즌 훈련에 소집될 정도로 팀 내에서 기대가 크다. 김민수가 합류할 즈음에는 소규모 구단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미첼 감독의 지도력과 구단의 뛰어난 선수 스카우트가 결합돼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김민수가 팀 내에서 입지를 넓힌다면 이번 시즌 확 늘어난 경기 일정을 파고들어 1군에서도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유스리그가 아닌 UCL 출전이 꿈은 아니다.


사진= 지로나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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