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 ‘빅컷’…코로나 이후 4년 반만

임성수 2024. 9. 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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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는 4년 반 만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춘 이후 4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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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50%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는 4년 반 만이다.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된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긴축을 완화한 것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3.50%)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춘 이후 4년 반 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4%로 낮추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도 예고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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