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무대 데뷔전 7골 폭격… ‘정효볼’ 매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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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창단 14년 만에 밟은 아시아 무대 데뷔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첫 승리를 장식했다.
한때 비인기 시민구단이었던 광주는 이정효(사진) 감독 부임 후 돌풍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 클럽들과 겨루는 팀으로 성장했다.
이로써 광주는 구단 사상 최초로 오른 아시아 대회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다.
이 감독은 "광주의 축구가 어떤 축구인지 아시아에 알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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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요코하마 상대 공격 축구 눈길
이정효 감독 부임 후 ‘강팀’ 급성장
광주FC가 창단 14년 만에 밟은 아시아 무대 데뷔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첫 승리를 장식했다. 한때 비인기 시민구단이었던 광주는 이정효(사진) 감독 부임 후 돌풍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 클럽들과 겨루는 팀으로 성장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7대 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광주는 구단 사상 최초로 오른 아시아 대회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다.
ACLE에 첫 출전한 광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요코하마를 상대로 저돌적인 공격 축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요코하마가 7실점을 허용한 건 구단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ACLE의 전신인 ACL에서도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광주의 축구가 어떤 축구인지 아시아에 알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3실점을 한 것 자체가 화가 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2021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광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광주는 강력한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노리는 이 감독의 공격전술 아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22 K리그2 우승으로 승격을 이뤄냈고,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올라 구단 최초의 ACLE 출전권을 따냈다.
그럼에도 광주의 경험이 부족한 터라 아시아 무대에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보여줄지 의문이었다. 시민구단인 광주는 팀 재정이 열악한 데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까지 이뤄져 우려의 시선을 많이 받았다. 지난해부터 김종우(포항 스틸러스),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차례로 새 둥지를 찾아 떠나면서 선수층이 얇아졌다.
이 감독은 그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의지를 다졌다. 오히려 강팀에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로 맞서며 ‘정효볼’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 감독은 3-2로 추격을 당하던 후반 18분 베카, 가브리엘, 이희균 등 3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1골을 더 내주긴 했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모두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아사니는 해트트릭으로 경기의 수훈갑이 됐다.
광주는 다음 달 2일 원정 2차전에서 2023시즌 일왕배 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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