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 카라바오컵 패배 위기에 투입된 SON, 바쁘게 돌아다니며 활력 불어넣은 플레이

김정용 기자 2024. 9.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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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코번트리시티를 상대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배들이 영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손흥민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 투입 직후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하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35분 손흥민과 메디슨이 일제히 왼쪽 측면으로 빠져 간신히 공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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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코번트리시티를 상대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배들이 영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손흥민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2부 구단 코번트리시티에 2-1로 승리하면서 생존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까지 졸전을 반복했다. 슛을 거의 하지 못했고, 공을 뒤에서 돌리다가 앞으로 투입하면 바로 끊겨 역습당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결국 후반 17분 도미닉 솔랑케와 루카스 베리발이 빠지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투입되면서 변화를 줬다.


그러나 손흥민 투입 직후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손흥민도 자기 리듬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투입 후 처음 눈에 띈 플레이가 후반 21분 상대 선수에게 가한 반칙이었다.


손흥민과 메디슨이 교체 투입된 뒤 토트넘의 공격이 약간이나마 개선된 듯 보였지만 문제는 공격진까지 공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손흥민이 후반 28분 문전에서 공을 받았지만 퍼스트 터치 후 빼앗겼다. 손흥민을 탓할 수 있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고, 이런 장면을 더 자주 만들어주지 못하는 팀 빌드업 문제가 공격수들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었다.


하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35분 손흥민과 메디슨이 일제히 왼쪽 측면으로 빠져 간신히 공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이 플레이로 공을 문전에 투입한 뒤 공격이 한 번 무산됐지만 제드 스펜스의 투지를 살린 전방압박,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결정적인 슛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후방부터 공을 주고받으며 직접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 했으나 2 대 1 패스 시도 역시 통하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얀쿨루세프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직접 만들어 낸 기회는 아니었지만,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공격 흐름을 개선하려 노력한 끝에 상대 틈이 조금씩 벌어졌다. 이를 동료들이 활용해 역전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익숙한 전술 그대로 공격수들이 벌려 준 공간에 풀백 제드 스펜스가 뛰어들며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에는 흔들리는 상대 수비를 공략한 브레넌 존슨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슛이나 키 패스 등의 지표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교체투입된 뒤 팀 공격흐름을 개선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손흥민이 전방에 머무르기 힘들 정도로 팀 경기력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건 이 경기에서 보인 위험신호다. 이날 개인 경기력을 따지기에 앞서, 앞으로 손흥민 등 공격수들에게 더 어려운 경기가 반복될 거라는 예고로 받아들이고 팀 전술을 개선할 필요가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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