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전망… SK, 인텔 꺾고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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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거품론에도 반도체 수요가 굳건히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미국 인텔의 매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AI 가속기 칩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는 3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앞서는 것은 옴디아가 2002년 반도체 업계 매출을 집계해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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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300억엔 못 미쳐
인텔은 파운드리 분사 구조조정
인공지능(AI) 거품론에도 반도체 수요가 굳건히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미국 인텔의 매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반도체 업계(파운드리 제외)의 총 매출 예상치는 1758억6600만 달러(약 234조2500억원)로 전망된다. 이는 2분기 대비 8.5%가량 늘어난 수치다.
AI 가속기 칩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는 3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엔비디아의 3분기 예상 매출을 281억300만 달러(약 37조4000억원)로 내다봤다. 앞서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30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억 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2.3%로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예상 매출은 217억1200만 달러(약 29조원)로, 직전 최대치인 2018년 3분기(210억1500만 달러) 이후 6년 만의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 예상치는 128억3400만 달러(약 17조원)로 점유율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앞서는 것은 옴디아가 2002년 반도체 업계 매출을 집계해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의 두드러진 성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칩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올해 3분기에 전 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121억3400만 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4위(6.9%)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해 3분기 엔비디아에 1위를 내준 뒤 4분기에는 삼성전자에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최근에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해 반도체 제조(파운드리) 사업을 분리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브로드컴의 3분기 매출 예상치는 84억5200만 달러, 점유율은 4.8%로 퀄컴을 제치고 매출 5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마이크론 75억6100만 달러(4.3%), AMD 66억2000만 달러(3.8%), 애플 55억900만 달러(3.1%)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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