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거점 체코 공장,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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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거침없다.
유럽을 겨냥한 현대차 체코 공장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까지 투싼 HEV의 누적 판매는 21만7516대에 이르며 체코공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 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21년 글로벌 완성차 공장 가운데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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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 최고 수준, 존재감 보여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거침없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 1위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을 알리며 북미대륙을 공략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는 친환경 차로 승부를 보고 있다. 유럽을 겨냥한 현대차 체코 공장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공장은 해외 최대 친환경 차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친환경 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차 판매 확대에 체코 공장의 역할이 더욱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2008년 11월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지며 시작됐다. 이후 미국 중국 등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에서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시장의 선호도는 현대차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준중형 이하 친환경 SUV 3개 차종을 생산해 지난 7월까지 45만8099대를 판매했다.
최근에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7월까지 총 20만1028대의 공장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 차 판매(7만6980대) 비중은 38%에 이른다. 생산 차종이 다양한 국내 공장(33만1630대)보다 실적은 낮지만 생산력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코공장이 친환경 차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기까지 ‘일등 공신’은 투싼 하이브리드(HEV) 모델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에 투입된 투싼 HEV는 첫해 9932대가 팔렸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6만7262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까지 투싼 HEV의 누적 판매는 21만7516대에 이르며 체코공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 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21년 글로벌 완성차 공장 가운데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체코공장에서 34만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13만8849대가 친환경차였다. 판매 비중이 41%에 이르렀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부터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8년 유럽 시장 친환경 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2019년 전년 대비 1.5배가량 증가한 149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유럽에서 친환경 차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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