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에 서울광장 크기 휴식 공간 들어선다

김용헌 2024. 9. 1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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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서울광장 크기의 대규모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사진),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심의안 2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에 지상 38층, 지하 8층 건물을 세우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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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인근 개방형 녹지 통합해 휴식 공간
휴일·야간 근무 소상공인 돌봄 지원


서울역 인근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서울광장 크기의 대규모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사진),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심의안 2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에 지상 38층, 지하 8층 건물을 세우는 사업이다. 건물엔 업무·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 자리에 있는 호암아트홀은 11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업지 인근 개방형 녹지 공간을 통합해 서울광장 크기의 대규모 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에 지상 28층, 지하 8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지상 3~4층엔 공공 청사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또 휴일·야간에도 일하는 소상공인에게 아이 돌봄 서비스 비용을 월 최대 9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이 출산 시 발생하는 경영 공백으로 폐업을 고려하거나 육아를 친인척에 의존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시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시는 23~29일 KB스타뱅킹 휴대전화 앱을 통해 ‘소상공인 민간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로부터 50억원을 기부받아 시행된다. 혜택받을 1000가구는 다음달 28일 최종 발표된다.

시는 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 돌봄 서비스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 1만5000원 중 1만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1인이면 월 최대 60만원씩, 6개월간 36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2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 6개월간 54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와 종사자다. 3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고 있으면 된다. 사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과 준비된 식사·간식 챙겨주기, 재우기·깨우기, 위생 관리, 돌봄 후 뒷정리, 실내 놀이 등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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