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갇혔다” 귀경 차량 논길 안내한 내비,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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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에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운전하다가 농로로 들어가 꽉 막힌 채 수시간 갇혀 있었다는 사연이 잇따랐다.
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속았다"며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들이 갇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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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평소 안내 가중치 낮은 길”
“메인 도로 정체에 ‘최소시간 경로’ 선택시 안내된 것으로 파악”
추석 귀경길에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운전하다가 농로로 들어가 꽉 막힌 채 수시간 갇혀 있었다는 사연이 잇따랐다.
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오후부터 ‘충남 아산 한 농로에 수백 대의 차들이 늘어서 갇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사진에는 논 옆으로 차 한 대 지나다닐 수 있게 놓여진 농로에 차량 수십대가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속았다”며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들이 갇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 유명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해당 경로를 안내받은 운전자들이다.
광주에서 부천으로 향하던 또 다른 운전자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행담도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내비게이션이 국도로 안내하길래 논두렁길로 갔더니 고립됐다”면서 “2㎞ 가는 데 5시간이 걸렸다. 아이고 어른이고 논두렁 옆 길에서 소변을 보는 등 난리도 아니였다”고 말했다.
해당 구간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향하는 농로로 합류 구간이 여러 곳 있어 특히 정체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빌리티 업체 관계자는 이날 상황에 대해 “주요 내비게이션사들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진 현상”이라면서 “해당 이면 도로는 평소 안내를 잘 하지 않고 길 안내 가중치도 굉장히 낮은 곳이다. 다만 당시 메인 도로에서 차가 너무 막히다 보니 중간에 최소 시간 경로로 바꾼 경우에 해당 도로로 많이 안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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