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복귀 시점 안 잡혀, 최지광도 내일 같이 판독 받아야" '2위 매직넘버 3' 삼성, 조기 순위 확정 절실해 [수원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9.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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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위 확정 매직넘버 '3'을 남겼다.

최근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삼성은 조기 순위 확정으로 재정비 기간을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고자 한다.

3위 LG 트윈스도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삼성은 2위 매직넘버를 의도치 않게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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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 확정 매직넘버 '3'을 남겼다. 최근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삼성은 조기 순위 확정으로 재정비 기간을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고자 한다. 

삼성은 9월 18일 수원 KT 위즈전을 치른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75승 2무 60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위 LG 트윈스도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삼성은 2위 매직넘버를 의도치 않게 줄이고 있다. 

삼성은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너가 견갑골 통증으로 말소된 데다 최지광마저 등판 도중 심한 팔꿈치 통증을 겪어 이탈했다. 원태인도 지난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 등판 도중 온열 질환을 겪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태인 선수가 지난 등판 뒤 어지럽고 울렁대는 온열 질환을 겪었다. 지금 오후 2시 경기를 하면 투수와 포수가 정말 힘들다. 원태인 선수는 마운드 위에서 일부러 강인함을 보여주려고 하는 성격인데 그런 장면은 나도 처음 봤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마운드 위에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싶었다"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종료 후 삼성 선발투수 코너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호투를 자축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삼성 최지광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코너와 최지광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9일 병원 검진에서 정밀 판독을 받을 계획이다. 박 감독은 "코너 선수는 복귀 시점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내일 병원 검진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 그 뒤로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최지광 선수도 마찬가지다. 내일 MRI 검진 정밀 판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좌완 이승현도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발됐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때 좌완 이승현 선수가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을 듯싶다.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국, 삼성은 최대한 빠르게 2위 매직넘버를 지우고 선수단을 추스를 시간을 최대한 얻어야 한다. 

박 감독은 "최근 우리가 이겨서 줄이는 게 아니라 3위 팀이 지고 있어서 2위 매직넘버가 줄고 있더라. 최대한 빨리 순위를 확정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선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삼성은 18일 경기에서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조이현을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레예스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이 연장 11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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