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라서 더 슬프고 고단했던 참사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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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이 미뤄지는 책임자에 대한 처벌, 제대로된 사과조차 없이 협상장에 나타나지도 않는 사업주.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경기도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유가족은 아빠와 엄마, 딸과 아들이 없는 추석을 맞아야 했다.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등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올해도 역시, 유가족들끼리 모여 합동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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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 17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아리셀중대재해참사로 가족을 읽은 유가족과 대책위, 종교인들이 모여 차례대신 추모제를 진행했다. |
ⓒ 충북인뉴스 |
누군가에겐 한가위라 더없이 기쁜 명절이겠으나, 가족을 잃고 커다란 보름달 크기 만큼이나 가슴에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겐 한가위라 더 서러운 시간이었다.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경기도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유가족은 아빠와 엄마, 딸과 아들이 없는 추석을 맞아야 했다.
▲ 17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아리셀중대재해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대책위 관계자, 종교인들이 모여 차례대신 추모제를 진행했다. |
ⓒ 충북인뉴스 |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희생제가 있어, 차례를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추모기도회에선 개신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 천주교(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불교(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은 종단별로 10~15분간 추모 의식을 진행했다.
▲ 17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오송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차례를 지냈다. |
ⓒ 충북인뉴스 |
13일에는 수원역에 나가 고향을 찾아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관심과 연대를 호소했다.
한편 청주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도 17일 오후 3시 청주시청임시청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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