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하반기 기대작 줄줄이…작년보다 몸집 더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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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몸집을 키운 공연계와 달리 뮤지컬 장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뮤지컬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올해 하반기 대작과 기대작이 줄줄이 공연되는 만큼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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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몸집을 키운 공연계와 달리 뮤지컬 장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뮤지컬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올해 하반기 대작과 기대작이 줄줄이 공연되는 만큼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시선도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공연 티켓판매액은 6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5% 성장한 수치다. 다만 뮤지컬 장르로만 한정하면 같은 기간 티켓판매액이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2262억원) 대비 3.3% 가량 감소했다. 그간 2020년 상반기 867억원, 2021년 910억원, 2022년 1829억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보고서에서는 “기획제작사들의 캐시카우 작품들이 작년 상반기에 몰려있었던 탓에 공연 실적이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으나, 올해 상반기는 이러한 캐시카우 작품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실적이 다소 부진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하반기에는 크고 작은 기대작들이 대거 개막하고, 이미 흥행이 입증된 히트작들이 하반기 장기 공연을 예고하고 있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먼저 지난 7일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채널 ‘뮤지컬스타’가 흥행하면서 이번 시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은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은 만큼, 작품의 흥행을 이끈 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초보 사장 찰리 역에는 김호영·이석훈·김성규·신재범,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롤라 역에는 강홍석·박은태·최재림·서경수, 찰리의 든든한 지원군 공장 직원 로렌 역에는 김환희·나하나·김지우, 마음만은 따뜻한 공장 직원 돈 역에는 고창석·심재현·전재현이 캐스팅됐다. ‘킹키부츠’는 11월 10일까지 공연한다.
이미 흥행을 입증한 또 다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한국 초연 이후 20년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매 시즌 스타들을 배출한 명작이다. 그간 조승우, 류정한, 양준모, 홍광호, 박은태, 전동석, 민우혁, 카이 등 뛰어난 배우들이 거쳐간 만큼 이번 시즌에 어떤 캐스트가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작품도 있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은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공연 예정이다. 한국에선 초연이지만, 이미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디즈니의 히트작으로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필수 관람작으로 대표되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번 뮤지컬 ‘알라딘’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캐스팅해 더욱 특별하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에 이성경·민경아·최지혜, 술탄 역에 이상준·황만익, 자파 역에 윤선용·임별, 이아고 역에 정열, 카심 역에 서만석, 오마르 역에 육현욱, 밥칵 역에 방보용·양병철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하데스타운’과 ‘젠틀맨스가이드’도 인기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고, ‘시라노’ ‘이프덴’ ‘광화문연가’ 등 크고 작은 작품들이 연이어 관객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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