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또 공격수 놓쳤네!" 63분 출전 KIM '빌트 최하점'...'케인 포트트릭' 뮌헨은 UCL 자그레브전 9-2 대승

김환 기자 2024. 9.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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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주포 해리 케인의 네 골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뒀다.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이전처럼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본선에 오른 36개팀을 4개 포트로 나눠 포트마다 2개팀씩 무작위로 추첨된 8개팀과 승부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위부터 8위까지 토너먼트 직행, 9위부터 24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추가 경기를 소화하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해졌다.

그런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첫 경기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점 외에도 첫 경기부터 디나모 자그레브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해 9골을 뽑아내면서 득실차에서도 큰 우위를 점했다. 동유럽 복병으로 불리는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인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이번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은 중요한 첫 경기인 만큼 주전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기용하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주아 키미히가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하파엘 게헤이루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배치됐다.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디나모 자그레브 역시 4-2-3-1 전형을 사용했다. 이반 네비스티치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로낼 피에르-가브리엘, 사미 음매, 케빈 테오필-캐터린, 스테판 리스토프스키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마르코 로그, 요심 미시치, 오기와라 다쿠야, 마르틴 바투리나, 마르코 프야카가 중원을 맡았고 최전방에는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분 만에 독일 최고의 재능 무시알라의 득점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이어 전반 9분 그나브리의 득점 장면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두 번의 공격으로 이미 기선을 제압했다. 

득점이 터진 건 전반 19분이었다. 주포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흐름을 쥔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더 터트렸다. 전반 33분 미드필더로 나선 게헤이루가 무시알라가 어깨를 사용해 감각적으로 보낸 공을 강렬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디나모 자그레브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키미히의 크로스를 신입생 올리세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슛으로 이어가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했으나, 후반전 초반부터 반격을 시작해 결국 후반 5분 만에 두 골을 내리 뽑아내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맹추격했다. 동유럽의 복병이라고 불리는 팀의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후반 4분 스트라이커 페트코비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어 한 골 만회하더니, 이어 후반 5분 일본인 미드필더 오기와라가 노이어의 다리 사이를 노리는 정교한 슈팅으로 추격골까지 만들어냈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1점 차로 좁혀진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쉽게 분위기를 넘겨주는 팀이 아니었다. 후반 12분 키미히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케인이 집중력을 발휘해 이를 밀어넣으며 한 골 달아났다. 이어 후반 16분 무시알라가 돌파에 성공한 뒤 내준 공을 올리세가 빈 골문에 집어넣었다.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케인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후반 28분과 33분 두 번 연속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넘어 이른바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교체카드를 사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는데, 교체로 들어온 레로이 자네와 레온 고레츠카가 각각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9-2 스코어를 만들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점수 차가 다시 3점으로 벌어졌던 후반 23분경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자신의 이번 시즌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인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를 포함해 팍팍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교체로도 해석됐다.

9-2라는 큰 점수차의 대승에도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9-2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의 무게감 자체가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쏠렸다는 점, 그 와중에도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한 번의 실점에 관여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민재에게 지나치게 까다로운 평가가 내려질 이유는 찾기 힘들다. 사진 연합뉴스

다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7점 차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경기에서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평가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내렸다. 독일 매체들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점이 낮을수록 평가가 좋다. 김민재는 최하점인 5점보다 1점 높은 4점을 받은 것이다.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디나모 자그레브의 첫 골 장면에서 상대를 놓쳤다"는 짧은 평가를 썼다. 경기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두 골 중 한 골에 관여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김민재에게 4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준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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