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퇴출 위기’ 버바 왓슨, 비지니스 규정으로 구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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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구제될 전망이다.
왓슨은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뒤 2022년부터 LIV 골프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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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구제될 전망이다.
왓슨은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뒤 2022년부터 LIV 골프로 이적했다. 하지만 LIV골프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왓슨은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공동 15위다. LIV골프는 지난 16일 미국 시카고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개인 상금랭킹 48위 이내에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합류를 확정했다.
49위부터는 퀄리파잉스쿨 격인 프로모션을 거쳐야 내년 시즌에도 LIV 골프에서 활동할 수 있다. 왓슨은 상금랭킹 53위로 시즌을 마쳐 ‘드롭존’에 포함됐다.
그럼에도 왓슨은 살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들은 그 이유를 LIV골프의 독특한 규정인 ‘비지니스 규정’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LIV골프는 선수가 팀에 필요한 경우 성적에 관계없이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하는 비지니스 규정을 두고 있다.
LIV골프 입장에서 왓슨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모셔온 특급 선수다. 게다가 그는 레인지고츠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LIV골프의 흥행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레인지고츠 팀의 경영, 마케팅 전략 등을 맡은 랜달 웰스이 “왓슨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LIV 골프에서 성공적인 팀으로 꼽히는 레인지고츠 팀 주장”이라며 “따라서 그가 LIV 골프에서 퇴출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12년만에 필드로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도 ‘드롭존’으로 밀려나 퇴출 위기에 몰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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